미국여행비자 면제 프로그램 10년차, 절감 효과는 1조 원 육박
미국여행비자 면제 프로그램 10년차, 절감 효과는 1조 원 육박
미국여행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이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국토안보부의 비자 종류별 입국자수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여행비자 면제 이후 발급 수수료 등 절감된 직접 비용이 8천억 원 이상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자는 국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을 허가하는 증명서를 말한다. 여권은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권과 비자는 다른 개념이다. 여권은 단순히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 등이 담긴 신분증인 반면 비자는 입국을 허가한다는 증명서다. 여권만으로도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있는 반면 비자와 여권 둘 다 있어야 입국이 허용되는 나라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은 비자가 필수로 있어야 한다.
미국은 항상 미국여행비자(관광 비자)를 요구해 왔다. 우리나라는 2009년 1월 미국여행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으로 괌과 하와이 등을 포함한 미국 내 90일 이하 체류에 대해 비자 면제를 받고 있다. 미국여행비자 면제에 따라 여행 편의성이 개선되면서 우리 국민의 미국 여행객 수는 2017년 기준 251만 명으로, 9년 전인 2008년(100만 명)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의 비자 종류별 입국자수 분석 결과 미국여행비자 면제 이후 발급 수수료 등 절감된 직접 비용은 8천억 원에 달한다. 미국대사관 방문 인터뷰를 위한 교통·시간 비용 등 간접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절감 효과가 무려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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