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0주년 맞아, 경남에서 기념식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맞아, 경남에서 기념식

(출처 ⓒ MBC)

부마민주항쟁을 우리나라의 4대 민주화 항쟁의 하나로 기념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가운데 첫 정부 주관 기념 행사가 경남 마산에 위치한 경남대학교에서 오늘(16일)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각계 대표와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일반 시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부산 지역과 경남 지역(마산)의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 독재에 항거해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으로 지난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달 18일 창원 지역까지 확대되었다.

(출처 ⓒ MBC)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번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를 주제로, 지난 40년간 잊힌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가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과 연결'의 메시지를 강조할 목적이다.

기념식은 '잊다-있다-잊다'라는 진행 주제에 맞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주제공연1 '그날의 부마', 기념사, 주제공연2 '민주의 불꽃', 우리의 소원은 자유·민주·통일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부마민주항쟁은 이후 발생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정신이 이어졌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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