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경기도 파주에서 또 폐사체 발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경기도 파주에서 또 폐사체 발견
(사진 ⓒ MBC)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과 동물에게서만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해 논란이 잇달았다. 이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또 발생했다.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 마리가 감염되는 순간 순식간에 퍼져 모든 돼지들이 죽을 수도 있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 등 분비물에 의해 직접 간파된다. 돼지과 동물에게서만 전염되는 병으로, 잠복 기간은 약 4~19일 정도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 MBC)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7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시의 돼지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이 뒤로 파주에서만 17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됐다. 현재까지의 전국 발생 건수는 47번이다. 이번에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는 감염 지역에 설치한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고,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감염된 멧돼지가 더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농업부는 자국 내 북스마트라 지역(우타라주)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는 2만 8,000여 마리의 돼지를 폐사했다.
우리나라는 모든 나라에 대한 지정 검역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인도네시아로부터 살아있는 돼지나 돼지고기, 돈육 가공품 등의 국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불법 축산물 반입 시 500만~1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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