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2020, 봉춘호 감독 '기생충' 3개 부문 후보로
골든 글로브 2020, 봉춘호 감독 '기생충' 3개 부문 후보로
(사진 ⓒ SBS)
골든 글로브 2020이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77회째로, 봉춘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3개 부문 후보작으로 올랐다.
봉춘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 글로브 2020에서 감독상, 작품상,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춘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 등이 참석했다. 봉춘호 감독은 이날 "자막의 장벽을 뛰어 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후보에 올라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SBS)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춘호 감독은 골든 글로브 2020 감독상을 앞두고 있다. 영화 '1917'의 샘 멘데스, 영화 '조커'의 토드 필립스, 영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감독과 같은 선상에 놓였다. 각본상 후보는 '기생충',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다. 외국어 영화상 후보는 '기생충',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이다.
기생충이 골든 글로브 2020에서 한 부문에서라도 수상할 경우 한국 영화 최초 골든 글로보 후보 선정에 이어 최초 수상작이 된다. 또 이 경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할 수도 있다.
한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의 경우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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