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결항… 윈드시어 특보, 지연 잇달아
제주공항 결항… 윈드시어 특보, 지연 잇달아
(사진 ⓒ 제주국제공항)
제주공항 결항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제주 국제공항은 윈드시어·강풍특보 등이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을 연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서비스 등에 따르면 8일 전국 공항에 내려진 기상 특보 영향으로 제주공항은 항공기 5편이 결항되고, 5편은 지연 운항됐다. 제주공항 결항 원인은 윈드시어다.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는 윈드(wind)와 시어(shear)의 합성어로,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말한다.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할 때 발생한다.
(사진 ⓒ 제주국제공항)
전날인 7일에도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평 운항에 차질이 있었다. 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제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1842편을 비롯해 국내선 25편과 국제선 12편 등 37편이 결항되고, 59편이 지연 운항된 바 있다. 또 낮 12시 7분 대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oz8125편 등 3편도 회항했다.
현재 제주항공 상공은 7일에 이어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후 2시께 기상 특보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공항에 기상 특가 발효돼 오전 중 운항 예정인 항공기 연결편 지연 및 결항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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