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정리해고 7,000명…폭스인수 이후 최대감원

(사진 ⓒ SBS Biz)

디즈니 정리해고 7000명을 예고하면서 전략적 개편을 위해 여름까지 3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밥 아이거 CEO는 현지시간 27일 약 7,000명 규모의 디즈니 정리해고가 대상자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8일 월스티리트저널 등의 외신들은 디즈니 메타버스 전략 부서가 해체와 함께 메타버스 소속 50명의 해고 사실을 보도했다. 이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여름까지 전체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약 7,000명의 디즈니 정리해고를 예고한 상황으로 지난 2019년 폭스 인수와 함께 진행한 인원 감축 이후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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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이거는 이번 디즈니 정리해고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엔터테인먼트(영화·TV·스트리밍) / ESPN 사업(스포츠) / 테마파크 등 3개로 나눠 재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정리해고를 통해 55억 달러 (한화 약 7조 16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추가적인 정리해고 요건에 따라 감원 대상자가 선정되고 마지막 정리해고 절차는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아이거는 이번 디즈니 정리해고에 대해 "많은 공헌과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디즈니를 떠나는 많은 동료와 친구들의 어려운 현실을 우리가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라고"전했다. 아이거는 3개 부문의 개편을 통한 전략이 "미래의 혼란과 글로벌 경제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거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를 이끌었던 인물로 지난해 11월 디즈니 CEO로 재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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