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제역 발생, 현재 상황은?
김포 구제역 발생, 현재 상황은?
(출처 ⓒ SBS)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김포 구제역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발생 사례가 드문 'A'형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오늘(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저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6일 구제역 의심 지역으로 신고가 된 경기 김포시 대곶면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A'형으로 확인됐다. 돼지 A형은 김포 구제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김포 구제역으로 전남도는 우제류 사육 농가, 생산자 단체, 축산 관계 시설 등에 문자 발송을 하고 구제역 발생 상황을 빠르게 전파해 일제 소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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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구제역에 대해 정부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전국을 대상으로 27일 낮 12시부터 29일 낮 12까지 총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 중지 명령을 받으면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은 48시간 동안 이동이 중지된다. 우제류 축산 농장 또는 축산 관련 작업장 18여만 곳의 출입도 금지된다. 김포 구제역으로 구제역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구제역은 100% 백신 접종과 소독 등을 철저하게 하면 막아낼 수 있다. 농가에서는 매일 임상 예찰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신속시 방영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은 O, A, Asia1, C, SAT1, SAT2, SAT3형 등 총 7가지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소농가에서 A형 두 차례, 돼지는 소 농가에서 O형, A형이 발생했다. 2010~2016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87건의 A형 구제역 가운데 돼지는 불과 3건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포 구제역이 핫이슈로 떠오르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도내 전체 돼지 사육 농가에 'A+O형' 혼합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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