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세부 사항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세부 사항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1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은 ●안정적 화물확보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 ●선사의 경영안정 등 세 가지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정적 화물 확보를 위해 선주와 화주간 신뢰를 높여 상생 할 수 있도록 공동 협의체를 마련하고, 전략 화물에 대해서 국적선사 적취율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선박 환충을 위해 고효율, 친환경 선박 확충에 재정적 지원과 국가필수 해운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선사 간 협력에 기반한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해운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해운거래 관리를 강화하고, 직접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터미널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침체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향후 3년간 200척 이상의 신조 발주 투자를 지원하고, 선박 건조에 화주, 조선사가 투자자로 참여해 선박 신조후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상생 펀드 설립을 주도한다. 해운 산업이 조선, 항만 등 다른 산업과 연관성이 큰 만큼 해운산업 재견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해수부는 해운 5개년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액 51조 달성, 선대규모 1억 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0TEU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추가 지원 방안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이에 대해 "해운 5개년 계획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 해양진흥공사 설립 등 후속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이후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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