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n스토리

치매안심센터 전국 250여 곳 구축, 의견 분분한 이유는?

경영팩토리 2018. 4. 16. 11:19
반응형

치매안심센터 전국 250여 곳 구축, 의견 분분한 이유는?



(출처 ⓒ KBS)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곳으로 정부는 지난해에 1천억 원이 넘는 추가경정 예산을 확보해 이 같은 치매안심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에 돌입하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 판단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증가하는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했다. 치매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으로 '치매안심센터'가 구축됐는데, 정부는 올해도 전국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국 250여 곳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치매안심센터 구축을 위해 복지부는 지난 13일 올해 처음으로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는데, 이 논의의 주요 골자는 치매안심센터, 독거노인지원센터, 노인일자리사업단을 망라하는 융합적 사업추진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출처 ⓒ KBS)


베이비부머 등 전문직 퇴직자가 사회 공헌하는 차원에서 치매 노인에게 후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독거 노인 지원과 노인 일자리 장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도가 앞으로 기대될 전망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공감하는 동시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보내고 있다. 치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의들에 따르면 정부가 치매 환자를 책임지기 위해 250여 곳에 치매안심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전문의, 사회복지사 신경심리사 등 수천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필요한 시점에서 몇 년 사이에 이를 마무리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범사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여 확충하는 것이 환자와 국가 재정 효율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치매 환자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려가 되는 상황은 인력 중원이다. 실제로 지난해 치매안심센터 설립 발표 이후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속해있는 학회와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신경과 전문의는 정부는 치매안심센터에 의사를 배치해 치매 진단을 하려고 하는 상황인데 지위 보수 등의 문제로 치매안심센터만 바라보고 근무하려는 의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인력에 대한 부분은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http://bizknow.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