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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협상, 기존 결렬된 이유와 타결 시 전망은?

경영팩토리 2018. 4.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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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협상, 기존 결렬된 이유와 타결 시 전망은?



(출처 ⓒ SBS)


T모바일 스프린트가 합병 협상을 타결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미국 이동통신업계의 3,4위 업체로 이번 T모바일 스프린트 인수·합병(M&A) 금액은 총 260억 달러(27조 9천억 원)에 달한다.


이번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협상은 미국 이동통신업계를 3강 체제로 재편하겠따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취지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지분 85%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T모바일의 모기업은 독일 도이체 텔레콤이다.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법인의 경영권은 도이체 텔레콤이 행사하게 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밝혔는데, 텔레콤이 42%, 소프트뱅크가 27% 지분을 각각 보유할 계획이다. 나머지 31%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된다.



(출처 ⓒ SBS)

이러한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으로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인 존 레저가 합병 법인의 CEO를 맡기로 했다.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편 손정의 사장은 작년 11월 협상 때 스프린트 운영권을 포기하지 않아 협상을 결렬시켰지만 이번에는 운영권을 양보하기 자신을 포함한 4명만 합병 법인의 이사진(14명)에 포함하기로 합의를 봤다. 이로 인해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인데 이는 미국 1, 2위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T&T가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잇따라 밝히면서 스프린트와 격차가 커질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으로 미 세제개편에 다른 효과 130억 달러를 포함해 총 4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이다. 실제로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지난 2014년도에 합병을 추진했지만 미국 당국이 승인을 해 주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합병 법인 지분 문제로 협상이 결렬돼 무산됐었다.


만약 이번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는 총 1천460억 달러(155조9천억 원), 시가 총액은 소프트뱅크와 맞먹는 8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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