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시작, 전국 날씨는?

가을장마 시작, 전국 날씨는?

[출처 ⓒ SBS뉴스]

가을장마 시작이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장마 시작이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지역별 강수량은 어느 수준인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8월 27일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는데,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여름 폭염이 가기도 전에 가을장마 시작이 된 것이다. 충청도, 전북 대부분, 경북서부, 경남북서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김포, 화성 등 수도권 일보 지역에는 시간당 10mm 내외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에정이다. 이러한 가을장마 시작은 한반도 상공을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비구름 탓으로 보이며 이 비구름대를 따라서 한 시간에 40-50mm의 폭우를 쏟아붓는 폭우구름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동해 상에 위치한 2개의 열대 저기압이 합세해 만든 강한 남풍이 불고 있으며 고온 다습한 남풍이 초속 25미터의 하층 제트기류로 발달해 이 제트 기류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기류와 충돌하면서 폭우구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기상학자에 의하면 이번 비는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 생기는 2차 장마, 가을장마 시작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물 폭탄식 폭우로 축대 붕괴와, 침수, 산사태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8월 27일과 28일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40mm 이사으이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고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

오는 8월 29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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