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오는 이유, 추석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국제전화 오는 이유, 추석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출처 ⓒ KBS)

국제전화 오는 이유는 보이스피싱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 등 정부기관은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3만 4,132건으로 지난 2017년보다 약 41% 늘어났다. 보이스피싱 피해 추산액도 약 4,040억 원으로 비슷한 시기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잦은 국제전화로 국제전화 오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전화 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보이스피싱 때문이다. 국제전화는 보이스피싱을 목적으로 가지고 걸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처 ⓒ KBS)

보이스피싱은 주로 중국, 필리핀 등에 콜센터를 두고 국제전화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여 금융 정보, 개인 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이렇게 개인 정보를 탈취한 후 국제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시작하는 것이다.

국제전화는 주로 006, 001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00682, 00687, 00622, 00623 등의 국가 번호 코드로 걸려오기도 한다. 국제전화 보이스피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각 통신사 앱을 통해 국제전화 차단 설정을 체크하면 된다. 또 해외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가 오면 먼저 메신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받으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소액 결제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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