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확대, 2023학년도 대입까지 40% 이상으로

정시 확대, 2023학년도 대입까지 40% 이상으로

(출처 ⓒ KBS)

정시 확대가 결정되었다. 교육부는 서울 16개 대학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고, 학생부 주요 비교과 영역의 대입 미반영을 골자로 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8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1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늦어도 2023학년도 대입 때까지는 이들 대학의 정시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2021학년도 대입 기준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 평균은 29.0%다. 모집 인원으로 따지면 1만 4,787명이다. 40%까지 정시 확대를 할 경우 2만 412명으로, 5625명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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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현장에서는 이들 대학이 정시 확대를 할 경우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정시 확대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들은 대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특히 지원자 풀이 비슷한 서울 소재 대학들도 대입 전형 비중 조정이 불가피해 사실상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확대붐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시 확대에 따라 졸업생 수능 응시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은 "정시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재수·반수생들이 이전에 비해 더 늘어 중도 탈락 학생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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