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

(사진 ⓒ 시사경제타임즈)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식단법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간헐적 단식이 실제로 생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 미국 매체 CNN은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신경과학 교수 마크 맷슨(Mark Mattson)은 실험 지원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다른 방식의 간헐적 단식을 시켰다. 한 그룹은 6~8시간 정도만 음식을 섭취하고 16~18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다른 한 그룹은 일주일에 5일 동안은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2일간은 500 칼로리만 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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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했고, 혈당 수준을 안정시키는 물질인 인슐린의 분비가 촉진됐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었다. 젊은층의 경우 간헐적 단식을 통해 지방 비율을 줄었고, 근육량은 늘었다. 또 간헐적 단식 실험에 참여한 노인들은 참여하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언어 기억력이 개선되는 치매 예방 효과도 보였다.

맷슨 교수는 "간헐적 단식은 대사 전환(에너지 등 물질이 변환되는 것)을 일으켜 지방을 에너지로 바꿔 준다"며 "다이어트 효과 외에도 심장을 강하게 해 주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간헐적 단식이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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