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주의, 한파 찾아와 환자 수 늘어

한랭질환 주의, 한파 찾아와 환자 수 늘어

(사진 ⓒ SBSCNBC)

한랭질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최근 전국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찾아와 한랭질환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한랭질환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2018년) 신고된 국내의 한랭질환 환자수는 총 2,417명(사망자 63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총 404명의 한랭질환 환자가 발생했는데, 12월부터 1월 초 사이에만 31%(126명) 발생했다.

(사진 ⓒ SBSCNBC)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나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가 어려워 한파 시 한랭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보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가급적 실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나가야 한다면 날씨 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야 한다. 또 추가적으로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실외와 실내의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민감해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한파에는 과음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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