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대비… 매미랑 경로, 강도 비슷해

 

(사진 ⓒ MBC)

태풍 마이삭 대비가 당부되고 있다. 제9호 태풍인 마이삭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9호 태풍 마이삭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위기 경보가 격상했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 부산, 울산,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은 태풍 마이삭 대비를 위해 현장상환관리관이 파견돼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경로와 강도는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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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해안은 태풍의 상륙 시기가 해수면의 연중 가장 높은 백중사리(대조기)와 겹쳐 폭풍 해일의 침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산은 이미 7~8월 집중 폭우로 56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이력이 있고, 이중 상당수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태풍 마이삭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남도는 폭풍 해일 및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해안도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장 가동에 대한 점검과 함께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 태풍 마이삭 대비, 지하 영업장 영업 중지 권고, 지하 주자창 차량 대피 등 인명 피해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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