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남성형 탈모 개선 효과 있어

(사진 ⓒ 대웅제약)

대웅제약 나보타가 남성형 탈모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서의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진은 탈모 부위에 약 20군데 시술 범위를 설정한 후 대웅제약 나보타를 4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했다. 1회 투여 시 30유닛(U)을 주사했으며, 24주간 총 108유닛(U)을 주사했다.

 

(사진 ⓒ 대웅제약)

그 결과 치료 전과 대비해 24주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일하게 증가했다. 또 연구자의 육안 평가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탈모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웅제약 나보타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 것은 모낭 세포에서 모낭의 휴지기 유도 및 탈모를 유발하는 TGF-β1의 분비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연구를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진피 모낭 주사에 의해 TGF-β1이 억제됨으로써 생장기 모발의 기간이 연장되고, 휴지기 모발 탈락이 억제돼 탈모가 감소하고 모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 보툴리눔 톡신이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과 그 치료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투여 간격을 3개월로 늘리고, 1회 모낭 주사 시 나보타의 용량을 증량해 탈모에 대한 더 효과 좋고 편리한 투여 방법을 확인하는 임상 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공동사업자 등록, 핵심 절세 제도 알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