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블록딜 착수, 카카오뱅크 주가영향은?

(사진 ⓒ SBS Biz)

 

우정사업본부 블록딜로 카카오뱅크 1368만 383주가 처분됐다. 이를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수요예측에서 9.9% 할인율로 약 1조 900억 원 규모의 차익을 보게 됐다. 

 

지난 1일 장 마감 직후 우정사업본부 블록딜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 블록딜로 카카오뱅크 1368만 383주를 처분했다. 이는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의 약 90%이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종가 대비 9.9% 할인율로 블록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카오뱅크 종가는 88,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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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블록딜로 1조 944억 3,064만 원의 수익을 보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에 120억 원을 초기 투자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초기 투자금을 제외하더라도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보게 됐다. 이번 우정사업본부 블록딜의 매각 주관사는 시티글로벌 마켓증권이었다.

 

다만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카오뱅크 주가가 급락했다. 9월 2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대비 6.76% 하락한 8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블록딜이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주식을 대량 매매하는 방식이다. 블록딜은 장중 주가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 마감 후 기관이 보유한 대량의 주식을 거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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