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거래종료,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 잇따른 유의종목지정 및 지원 중단

(사진 ⓒ SBS Biz)

루나 거래종료가 결정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가상자산 루나 거래 중단을 결정하며 루나 거래유의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은 투자자 보호에 활용될 예정이다.

25일 코빗은 내달 3일 루나 거래종료한다고 밝힘에 따라 루나 입금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다. 루나 거래종료 후 출금은 오는 8월 31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최근 루나 가격이 99% 폭락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코빗은 지난 10일 가장 먼저 루나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코빗은 루나 상장폐지와 관련 기존 고객들이 본인 자산을 자유롭게 처분하는 못하는 점은 감안해 상장폐지 여부 및 그 시점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국내이용자는 28만 명으로 보유량은 약 809억개로 추산된다. 루나 거래종료로 까지 이르게 만든 폭락의 원인은 하락장에 해외유입 물량증가와 투기적 수요가 결합한 결과로 분석됐다. 코빗을 포함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지난 11일 루나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소 간 입출고를 제한해 해외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한 바 있다. 이번 루나 거래종료 및 폭락 사태로 발생한 모든 거래 수수료 수익 전액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활용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이번 루나 거래종료·폭락 사태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미국과 유렵연합 등 각국이 규제강화를 시사하고 있어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등에 대한 시장 도향을 점검하고 국제 공조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FIU는 가상자산 거래 지원 및 종료 등에 대한 절차와 운영 개선 방안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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