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운영자금은 사업을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자금을 말한다. 사업운영자금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야심차게 창업을 해도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업체는 장기간 사업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그만큼 자본이 탄탄해야 한다.
기업이 사업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신용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이용해서 정책 자금을 지원받아도 되고, 제1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자금들은 모두 안전하기 때문에 사업장이 피해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건이 좋은 만큼 심사가 까다롭다.
사업성이 우수하면 위와 같은 수단으로 사업운영자금을 융통하면 되겠지만, 모든 기업의 경영 상태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다양한 업체들이 있고, 업체들마다 내부 사정이 다르니 말이다.
사업은 잘 돼다가도 안 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위기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준비 말이다. 준비를 꼼꼼하게 확실하게 하려면 정부 지원 제도에 주목해 봐야 한다.
사업체가 사업운영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부 지원 제도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있다.
□ 중소기업공제기금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사업체의 연쇄 도산 방지 및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4년 1월 출범되었다.
한 사업체에서 자금 부족으로 부도에 처하면 관계사들도 줄줄이 피해를 받기 때문에 사업체는 미리미리 자금을 확보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보험적 성격을 띠고 있는 미래의 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한 저축성 제도이며, 근로자와 사업주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보장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 대상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업종이나 사업 기간 등에 상관없이 영리 사업체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창업 초기부터 가입 대상이 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가입 가능 업종 CHEKC
도소매, 유통업, 창고업, 정보통신업, 요식업, 카페, 숙박업, 교육서비스업, 임가공서비스업, 미용실, 영어교습소, 컴퓨터제조, 택배업, 미디어서비스업, 폐기물수집 운반업, 수출입유통업, 백화점중관리, 인터넷판매업, 통신업, 음식도소매업, 의류도소매업, 위탁운영업, 조급서비스업, 폐기물처리업, 제과업, 에어컨설치서비스업, 소매가공업, 해외직구대행업, 전자상거래업, 소프트웨어시스템컨설팅업, 육가공업, 금속용접처리업, 잡화도소매업, 인테리어설계업, 마트, 고용알선업 등을 포함한 모든 업종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사업체 자금난 대비하기 위한 중소기업공제기금
□ 중소기업공제기금 월 저축금
앞서 설명했듯이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저축성 제도이다. 가입 사업체는 최저 10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까지의 금액을 매달 적립할 수 있고, 이 금액은 사업장의 재량으로 선택하는 항목이다.
□ 중소기업공제기금 자금활용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 사업체는 4회 이상 부금했다면 자금활용 신청이 가능하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단기운영자금대출', '어음·수표자금대출', '부도어음대출' 등을 지원하여 사업장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고 있다.
단기운영자금대출의 경우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한 원클릭 대출도 가능하다. 다만 원클릭대출은 신청 즉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지만 지원되는 한도가 적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개인사업장이 신청한 경우 부금잔액의 1.5배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법인사업장이 신청한 경우 부금 잔액의 1배 이내로 지원받게 된다.
□ 중소기업공제기금 자금활용 이자 지원
협약을 맺은 지자체에서 기금 가입 사업체를 대상으로 기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이자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부산, 울산,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세종, 강원, 춘천, 충북, 전북, 경남, 제주, 인천, 경기, 원주, 천안, 고양 광역·기초 지자체는 기금 대출 이용 업체에게 1.0~3.0%p의 이자를 지원한다.
□ 중소기업공제기금 만기 이자 및 장려금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은 3년, 4년, 5년이다. 원하는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처음에는 3년으로 가입했다고 해도 나중에 4년으로 변경해서 가입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모든 부금을 납입해 만기가 도래한 업체에게는 연 1.3%의 이자를 지급한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부금이 만기돼도 계속 제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분기별(3개월)로 장려금이자를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임의 해지 시에도 원금 손실이 없는 제도이다. 사업장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기 때문에 사업장에 불이익이 갈 수 있는 요소는 제거한 것이다.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돕는
'노란우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이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이 생계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자 정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노란우산에 가입할 경우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있다. 이는 종합소득세 혹은 연말정산에서 적용되며, 과세표준에 따라 최대 지원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또한 사업주가 노란우산에 적립한 금액에 대해 2.7%의 이자를 연복리로 지원한다. 더불어 노란우산 가입 사업자는 상해보험 무료 가입, 가입 지원금 지급, 복지 할인, 소상공인 교육, 경영·법률 자문, 공제금 보호 등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은 저축처럼 가입하는 제도다. 매달 5만 원에서 100만 원을 납입하며 사업주는 목돈을 모으게 된다. 노란우산 납입 금액은 언제든지 증액하거나 감액할 수 있어, 사업자가 희망하는대로 조정하며 가입을 유지할 수 있다.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한 업체의 사업주가 소상공인에 해당한다면 노란우산도 가입할 수 있다. 기금 가입 사업체가 노란우산에도 가입 할 경우 기금 대출 종류 중 하나인 노란우산 연계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 대출을 신청하면 별도의 조건 없이 최고 2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기금 대출 금리 인하 혜택도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정책자금, 단계별 3가지 & 공제기금 가입 지원 방법은?
중소기업정책자금은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예산을 편성해서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는 자금이기 때문에 은행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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