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대란, 가격상승 구매객수 제한으로 이어져

(사진 ⓒ SBS Biz)

식용유 대란이 현실화 됐다. 국제 유가, 팜유, 곡물 등 원자재값이 오르며 식용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국내 유통업계는 1인당 식용유 구매갯수 제한하기 시작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전 지점 일부 식용유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 구매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창고형 할인만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곳의 매장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며 식용유 대란이 시작됐다.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외에도 국내 유통업계가 식용유 대란으로 공급차질을 우려해 구매 제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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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가 가격이 치솟으며 식용유 대란이 현실화됙 있다. 대부분의 업계에선 원자재 수입물량 감소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고 밝혔으나 식용유 대란으로 이미 품절된 상품들이 나타났다. 식용유 가격인상으로 불과 한 주 전과 비교해봐도 20%가량 오른 상태다. 이에 국내 자영업자들은 유통기한도 짧은 비싼 식용유라도 구매해서 장사를 해야하는 현실에 식용유 대란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식용유 대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장기화 속 우크라사태뿐 아니라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식용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식용유와 팜유 가격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편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같은 창고형 할인매장 외 일반 소매 고객들이 이용하는 매장에서는 아직까진 물량 제한없이 자유롭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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