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주의보, 가을철 증가하는 위험 증상과 예방하는 법은?

(사진 ⓒ 대한민국 국가 보건 당국)

 

쯔쯔가무시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가을철이 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이 털진드기 유충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9월부터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기 시작해 늦가을이 되면 절정에 이른다. 쯔쯔가무시증 증상으로는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이 있다. 특히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쯔쯔가무시증의 특징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주에서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쯔쯔가무시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감염 초기라면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회복할 수 있지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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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적절한 쯔쯔가무시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폐렴이나 심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쯔쯔가무시증 예방법으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다. 텃밭, 농로, 농경지, 주거지 및 주거지 주변 등 풀이 자라있는 모든 장소는 털진드기 서식지가 되며,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이다.

 

최근 쯔쯔가무시증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농업인 감염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에 농업인에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인이 아니라도 농작업을 돕거나 야외 활동을 한 뒤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려면 피부 노출을 차단한 농작업복을 구비해 착용하도록 하고 야외 활동 시 풀숲에 옷을 벗어놓거나 용변을 보지 않도록 한다.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쯔쯔가무시증 증상과 함께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에서 쯔쯔가무시증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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